본문 바로가기

이슈 웃음 지식

좋은글. 고대 중국 고조 유방의 재상 소하

반응형

 

중국에서 진시황 이후에 통일 왕조를 이룩한 사람은

항우를 깨고 진나라를 이은 한 고조 유방입니다

 

 

 

그를 도운 세 사람의 인재는

군사인 장량, 장군인 한신, 재상인 소하였습니다.

그들의 직무는 오늘날에는

기획 담당, 영업 담당, 총무와 재무 담당에 해당됩니다.

 

 

 

통일의 대업을 이룬 후 논공행상패(품)을 하는 자리에서

한 고조는 "최고의 공적은 소하에게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다른 무장들이 일제히 들고 일어났습니다.

우리는 전쟁터에서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적과 싸위 나라를 평정했습니다.

소하는 단 한 명의 적도 죽인 적이 없는데, 공적이 많다니 당치도 않습니다.

 

 

 

이를 현대 기업의 말로 바꾸면

기획 담당은 회사의 전략을 세우고 계획을 추진하여 사업 목표를 달성했고

영업 담당은 땀 흘려 뛰어서 이익을 올렸는데,

동무, 재무 담당은 전략을 세우지도 않았고 이익을 올리지도 않았는대

무슨 큰 공적이 있단 말씀입니까? 가 됩니다.

 

 

 

 

 

이때 유방은 반발하는 장수들에게 묻습니다



"자네들은 사낭이란 것을 아는가7

"물론 압니다."

"그럼 사냥개도 알겠군,

사냥개는 사냥감을 잡는 일을 하지만,

목줄을 쥐고 사낭개를 부리는 것은 사람이다.

자네들은 개의 공적을 올렸다면,

소하는 자네들의 목줄을 진 사람 역할의 공적을 올린 것이다

그리고 자네들은 자네들 몸 하나 또는 겨우 두세 명 정도의

친족이 싸웠지만,

소하는 수십 명이나 되는 일족을 전쟁터에 보냈다."

 

 

 

 

 

 

"전쟁은 병참이다."라는 말도 있듯이

소하는 뒷바라지로씨 기획이나 영업 업무가

제대로 이루어지게 했다는 뜻입니다.

단 고조는 항우와의 전쟁에서 초반에 계속 밀렸으나,

소하가 어려움을 무릅쓰고 병력과 물자를 보급했기에 승리한 것입니다

 

 

 

 

 

 

기획이나 영업의 일이 화려하다 하여 그것만이 중요한 일은 아닙니다

음지의 일이 때로는 그 이상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유방은 알았던 것입니다

소하는 젊었을 때 하급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유방을 도왔고,

유방이 군사를 일으켜 출전할 때는 많은 군자금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유방이 전쟁터에서 소하가 쿠데타를 일으키지 않을까 격정하는 것을 알고

소하는 땅을 사고 지불을 미루기도 하여

스스로 자기 평판을 떨어뜨려 유방을 안심시킵니다.

 

 

 

 

진나라의 수도가 함락되었을 때 다른 장수들은 재물을 약탈했지만,

소하는 기록 문서만 빼내어서 뒤에 행정상 큰 도움을 반습니다.

소하는 평생 검약하게 살면서 신중하게 처신하며 유방을 돕다가

유방이 죽은 2년 뒤, 재상 자리에 재임중 세상을 떠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