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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건 우정

 

그대들은 자유를 보상으로 받음이 마땅하다

 


잚은 학자 피시아스가 폭군들의 행패를 비난하고 다니자, 시라쿠사의 왕 디오니시우스가 반역죄로 처형하러고 합니다.

"파지막으로 청할 짓이 있느냐?

집에 가서 작별을 고하고, 집안 일을 정리할 시간을 주십시오.

"년 나를 바보로 알고 있구나. 네가 떠나도록 허락한다면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 뻔하지 않느냐?"
"저는 맹세할 수 있습니다."
"그럼 다시 돌아온다는 맹세의 증거로 무엇을 놓고 가겠느냐?"

그때 피시아스 옆에 있던 다몬이 말했습니다.

"제가 그의 맹세가 되겠습니다. 피시아스가 돌아올 때까지 당신의 포로로 잡아두십시오."
"하지만 피시아스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그 대신 네가 죽어야 할 것이다."

피시아스는 떠나라는 허락을 받았고, 다몬은 감옥에 감혔습니다.

 


며칠이 지나도 피시아스가 돌아오지 않자, 왕이 감옥으로 가보았습니다.

"이제 시간이 거의 다 되었다. 친구의 약속을 믿은 네가 어리석었지." 
"단지 늦는 것뿐입니다."

운명의 날, 다몬은 감옥에서 끌려나와 단두대 앞에 섰습니다.
왕은 조소하며 말했습니다.

"아무래도 네 친구는 나타나지 않을 것 같구나. 지금도 친구를 믿느냐?"
"그는 제 친구입니다. 저는 믿습니다."

그때 문이 열리고 피시아스가 비틀거리며 들어왔습니다.
온몸이 멍투성이이고 지쳐서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디오니시우스는 놀랐습니다.

"판결을 취소하겠다! 나는 이렇게 신의 있고 성실한 우정을 결코 믿지 않았다.
그대들은 자유를 보상으로 받음이 마땅하다. 그 보답으로 내 부탁도 들어주게."
"무엇입니까?"
"어떻게 하면 그런 우정을 지닐 수 있는지 내게 가르쳐주게."